ART + DESIGN

ART AWAKENS 2026

새해의 전반부, 문화 예술의 무대는 국경을 넘어 확장된다. 서울에서 뉴욕, 베니스, 밀라노에 이르기까지 미술관과 공연장은 신선한 시도와 감각으로 세계의 흐름을 바꿔놓는다. <럭셔리>가 주목한 2026년 상반기, 국내외 문화 예술 현장의 빛나는 순간을 모았다.

연결을 설계하는 사람

스웨덴 공인 임상 심리치료사이자 현재 주한 스웨덴 대사 부인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미셸 모프 안데르손Michelle Mope Andersson은 상담실과 강의실, 문화적 현장을 오가며 ‘치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삶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녀가 말하는 회복은 개인을 넘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과정에 가깝다.

Light Up the Season

연말이 다가오면, 백화점과 호텔은 가장 화려한 장면을 준비한다. 파사드부터 입구의 거대한 트리, 곳곳의 디스플레이까지 모든 공간을 빛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전 세계에서 포착한 ‘화려한 얼굴’을 한자리에 모았다.

연말의 마지막 장면

길고도 짧았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유난히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마음 한쪽을 채워주는 것은 어쩌면 한 편의 클래식 영화일지도 모른다. 비록 ‘구태의연’할지라도 고전은 고전, 명작은 명작.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때로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소개한다.

불멸의 현을 꿈꾸다

장인의 바이올린은 나이 들수록 고혹적인 소리를 낸다. 연주할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나무 섬유가 가라앉고 공명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현악기 제작가 박지환의 꿈은 시간과 함께 빛나는 생명력을 가진 악기를 만드는 것, 혼이 깃든 악기를 세상에 남기는 것이다.

강렬한 에너지로 분출하는 섬세한 감정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대중성과 예술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한 작가 킬드런. 극사실적 인체와 환상적 추상이 공존하는 화면 안에서 감성과 이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를 만났다.

예술, 패션, 디자인이 만난 복합 축제의 장

복원된 그랑 팔레의 유리 천장 아래에서 열린 첫 회의 실험적 시작을 넘어선 아트바젤 파리Art Basel Paris 2025. 예술과 패션, 디자인, 도시가 한데 섞인 새로운 소비와 경험의 서사를 만들며 파리를 유럽 미술 시장의 실질적인 중심으로 부상시켰다.

ALL-4-ONE

‘탁월함Arete’을 이름에 새긴 4명의 연주 팀 ‘아레테 콰르텟’.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치밀한 앙상블을 선보이는 이들은 연이은 국제 콩쿠르 수상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선정으로 ‘공명’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빛나는 움직임의 시

무용에 담긴 창의와 미학, 열정을 공유한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이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3주간의 공연은 무대 위 조명이 식기도 전에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창작과 전승, 교육의 장이었다.

예술로 직조한 한 해

예술이 움직이는 현장 한가운데에서 문화의 결을 다시 짠 샤넬. 공예와 미술, 영화의 여러 장면이 만나 완성한 서사는 지금 여기 한국의 시간을 품은 한 권의 예술적 연대기다.

THE SEASON OF CLASSICS

2025년 가을, 전 세계 거장과 신예가 함께 빚어내는 클래식의 황홀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보이지 않는 초상

아티스트 듀오 ‘로랑스 그라펜슈타덴Laurence Graffensttaden’은 현미경 아래 미시 세계를 들여다보며 과학의 언어를 시각 예술로 번역한다. 세포의 빛과 색은 개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보이지 않던 감정과 정체성의 초상을 드러낸다.